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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력직 1차면접 , 2차면접 합격 후기 (경험담)

일단 나에대해서 얘기를 짧게만 해보자면….
1. 학교를 중간에 편입함
2. 첫번째 학교 학점 바닥
3. 두번째 학교도 학점 바닥
4. 이거 뭐 답도없다 싶어서 졸업하자마자 해외인턴십을 갔음
5. 해외인턴십 끝나고 전공관련직종으로 해외취업함 약 3년간
6. 영어 잘하냐? 노노 전혀아님. 그냥 대한민국 평균수준정도.
7. 그럼 다른언어 잘하냐? 3년 일하면서 공부했음 -> 겨우 밥시켜먹을정도 수준임

이쯤 궁금해질것이다. 어떻게 합격했는지.
결론부터 말하면 해당 사업부에서 인원을 불려나가는 중이라는것과 , 내 해외경험이 운좋게 잘 맞물리지 않았나싶다.

내가 잘나서 합격한게 아니라 , 운이좋았단 말을 하고싶은것이다.

잘하는 사람, 잘난사람은 사실 어딜가서든 잘할거다. 하지만 다수의 평범한 사람은 그날 컨디션, 긴장도에 따라
면접을 잘 볼수도있고 못볼수도있고 어느정도 운의 영향이 있다고 말하고싶다.

즉, 당신이 서류는 통과했는데 면접은 떨어졌다? 그럼 당신이 못난게 아닌 운이 안좋았을 뿐인것이다.
자책하지마라. 대신 면접복기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 이름을 올려서 이직을 한다거나 취업을 하고싶은데 남들보다 딱히 경쟁력이 없고 심지어 신입이라면…
당장 토익 , 자격증 이런걸 할게 아니라 나는 그시간에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려보라고 말하고싶다.

한국인의 평균 교육수준은 상당히 높다. 우리가 평균정도로 생각하는 수준은 해외에서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걸 생각하고 그 이점을 살려보길 추천한다.


그럼 이제 정말 면접 후기를 써보겠다 .
1차와 2차 나눠서.

1차 면접.
서류제출하고 약 2주후에 1차면접 안내가 나왔다.
다수:1 로 화상면접 진행하였다. 부서 실무진 2명이 면접관으로 오셨다.

1차면접 전날까지 약 5장 분량의 PPT를 업로드하고 면접당일 화상채팅 화면공유를 통해
1분자기소개 + PPT 발표를 동시 진행후 면접관님들 질문시작.

1. 학점어택당함. 하지만 꼬리물기는 안함.
2. 업무의 지원자격 요건이 있는데 그부분에 대해서 집중 질문. (자기소개서도 그쪽 내용 위주로 써갔다)
3. 면접이 첨이라 벌벌떨었고 준비해갔던 질문은 안나오고 다른분야의 질문이 나와서 당황 + 멘탈 털리기 시작
4. 중간에 시간벌어볼려고 생각할 시간 달라고 했는데 두번정도 그러니 원래 그렇게 신중하신 성격이냐, 내성적이시냐 라고 질문들어옴..
5. 말씀안하시던 다른 면접관님이 갑자기 어디부서에 지원하신건지는 알고 계시죠? 라고 하심 -> 망했구나… 내가 지금 헛소리만 하고있었구나 싶었음
6. 면접이 1인당 약 30분정도 배정되어 있는데 다음면접 대기자가 선입장 한다고 3번정도 방을 들락날락함(이새X 이름 까먹음) -> 계속 대화흐름이 깨지다보니 멘탈관리 슬슬 안되기 시작
7. 마지막쯤엔 답변할려고하니 면접관님이 말 끊으시고 다음 면접자가 있으니 고생하셨다. 이렇게하고 끝나버림

망했구나 싶었지.
진짜 망했구나. 왜냐면 벌벌 떨고 멘탈관리도안되고 답변도 제대로 못한느낌이니깐.
유일하게 어버버 안거린건 첫 1분자기소개 + PPT 혼자 발표한거밖에 없었음.
그래도 열심히 할려는 자세 하나만큼은 보여준것 같다고 자기위안 삼고 빨리 마음속에서 털어낼려고 했음



2주정도 지난뒤
정말 뜬금없게 문자를 받는다.


롸??

솔직히 붙을줄 몰랐지 진짜.

그래서 급하게 2차 준비를 한다.


인성검사 + 2차면접이 동시에 안내가 나왔다
예를들어 월요일 인성검사 / 화요일 2차면접

2차면접은 영어면접도 있다고해서 그것도 준비한다.

사실 2차는 1차를 한번 해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긴장되지 않았고 , 마음한켠엔 기대감이 없었다.
당연히 떨어지겠지. 1차 붙인건 실수로 붙인걸거야.

그래서 1차때 준비했던 답변들과 기본적인 영어 내용만 좀 다듬어서 2차에 임했다.


2차면접.

1. 입장하니까 1명당 각각의 인사담당관이 배정된것같은 느낌. 왜냐하면 내 앞뒤로 시간(면접자가)이 있었는데 부서 면접관님이 오시기 전까지 인사담당관이랑 스몰토크를 함.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지. 이분이 영어면접까지 하시게 될줄은.
2. 부서면접관님이 오셔서 , 1분 자기소개하고 면접후기에서 봤던대로 대채로 개인생활과 관련된 가벼운 질문들이 오고갈줄 알았으나…. 전공질문으로 시작해서 전공관련으로 끝났음.
-> 시작부터 멘탈 털림. 그래도 1차때 개털리고나서 면접복기 하면서 추가적으로 준비한 내용들을 활용해 답변할 수 있었고 , 모르는건 모르겠다 면접끝나고 다시 스터디해보겠다 라고 확실히 말씀드렸음.
3. 그렇게 폭풍같은 면접이 정신없이 지나간 이후에… 질문할게 있냐는 말씀에.. 겁대가리도 없이 혹시 영어면접은 없나요? 제가 면접준비를 하면서 엘지 2차는 영어면접이 있다고 봐서 “준비를” 많이했거든요. 라고함. (진짜 머리가 어케됬나싶다)
4. 계속 계시던 인사담당관님이 갑자기 웃으시면서 본인이 영어면접 담당이라고 말씀하심;;;; 후기에서는 보통 영어면접 먼저하더니 왜 순서가 바뀌는건데!!!!
5. 영어면접은 어려운건 없었다. 정말 일상적인거 물어봤고. 당신이 생각하는 엔지니어란? , 무슨일을 했냐 이정도.

이번에는 1차보다는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서 사실 결과를 잘 모르겠다 였다.
하지만 마음한켠엔 기대도 있었고… 없었기도 했다.

2차면접후 2일뒤에 또 문자를 받는다


공고가 올라온 시점부터 5일안에 검강검진 받고 , 경력증명서등의 서류 제출하라는 내용.
너무 여유없이 타이트하게 흘러가는 느낌은 든다.
다른회사는 아예 지원해보지도 않아서 어떤식으로 흘러가는지 모르겠지만
기존에 일을 하던 사람도 그렇고 좀 어느정도는 여유있게 진행해주는게 맞지않는가 …?

아무튼 합격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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